이케아 "`일본해 지도` 수정여부 논의…리콜은 안해"(종합)

이케아는 '일본해 표기' 논란을 빚고 있는 세계지도에 대해 수정 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나 리콜은 하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이케아코리아의 안드레 슈미트갈 리테일매니저는 이날 열린 이케아 광명점 사전 공개 행사에서 "동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에게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슈미트갈 매니저는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나와 있는 표기를 수정할 수 있는지 본사와 계속 논의 중"이라며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품 안전성에 위험이 있을 때만 리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세계 지도를 리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케아는 미국, 영국 등에서 판매 중인 대형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으로만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아울러 한국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른 나라보다 최대 1.6배까지 비싸게 매겼다는 지적과 관련, 현재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변경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앤드류 존슨 세일즈매니저는 "가격은 국가별로 책정되며, 가정 방문, 시장 분석, 환율, 관세 등을 검토한다"면서 "(한국 내 가격은) 시간이 경과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수량이 늘어나다보면 그때 가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의 한국 내 첫 매장인 광명점은 다음 달 18일 공식 개점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