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허니버터칩' 품귀현상에 루머까지 돌아…'황당'
입력 2014-11-19 10:38  | 수정 2014-11-19 10:49
'허니버터칩' / 사진=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품귀현상에 루머까지 돌아…'황당'


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감자칩 '허니버터칩'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허니버터칩은 최근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해졌습니다. 실제로 한 편의점에서는 수급이 불안정해 일시적으로 제품 발주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최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허니버터칩을 판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봉지당 판매가격은 2000원부터 5000원까지 편의점 판매가 1500원의 최대 3배에 이릅니다.

롯데마트에서 허니버터칩은 지난달 70여종의 감자 스낵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비중(10.6%)을 차지하며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9월까지 감자 스낵 매출 16위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기존 1위였던 '프링글스'를 제쳤습니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와 모기업 크라운제과를 통틀어 2004년 출시된 '마이쮸' 이후 10년 만에 나온 히트상품입니다.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에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말에도 '풀 가동' 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해태 측이 허니버터칩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을 무리하게 돌리다가 화재가 발생해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는 '루머'가 도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는 짠맛 위주인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추가해 맛을 차별화 시키고,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문을 탄 점 등이 성공 비결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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