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달러·엔 환율 117엔대 돌파로 상승세
입력 2014-11-19 09:56 

  19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엔 환율 상승세를 반영해 11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19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원 오른 1102.2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00.5원으로 개장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장중 117엔 선을 넘어섰다. 전날에도 달러·엔 환율은 117엔 선에 근접했으나 116.95엔으로 마쳤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8→10%)을 1년 6개월 연기하겠다고 밝힌 이후 엔화가치는 더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유동성 공급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묻겠다며 오는 21일 국회를 해산해 총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보다 0.4% 줄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자 ‘아베노믹스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뉴욕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60원을 감안하면 1100.40원으로 전일 종가 1099.00원 대비 1.40원 올랐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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