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사상 최고 대차잔고, 공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은…"
입력 2014-11-19 09:18 

코스피의 대차잔고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공매도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대차잔고금액은 43조9000억원으로, 지난 10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공매도 우려이 확대되면서 그간 코스피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고승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대차잔고 증가가 공매도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을 내놨다.
연말에는 주식 대여자가 배당이나 주주총회 의결권을 받기 위해 상환을 요구하면서 대차잔고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공매도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에 주가 흐름에 따라 공매도 비율이 추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대차잔고가 증가한 종목들의 상환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20거래일 간 대차잔고가 증가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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