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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전, 슈틸리케 감독 "아시안컵에서 다시 만났으면"
입력 2014-11-19 08:46 
이란 한국전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심판판정이 불리했다고 주장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란 한국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0)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8일 밤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이란 테헤란 아자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경기 종료 약 10분을 남겨놓고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의 열세를 이어가게 됐고, 특히 아자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역대 6차례 원정에서는 2무4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해외파 기성용,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 박주호 등을 선발로 내세워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이란 네쿠님의 프리킥이 양쪽 골포스트를 차례로 맞고 나왔는데, 달려 들어온 아즈문이 김진현 골키퍼를 넘어뜨리면서 공을 밀어 넣었다.
‘골키퍼 차징으로 파울로 봐야 될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이란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결국 석연찮은 판정으로 허용된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한국은 이란에게 0-1 패했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무엇보다 불리한 점은 심판 판정이었다. 손흥민의 옐로우카드는 인정한다”며 그러나 이란은 전반에 파울을 많이 했지만, 이를 제대로 잡지 않았다”고 격분했다.
이어 그는 후반에도 계획한 대로 잘 풀어나가고 있다가 상당히 불합리한 판정으로 실점했다. 주심과 부심이 큰 오심을 범했다”며 아시안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다. 이란과 아시안컵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그때는 제대로 된 심판을 배정받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국 이란전에 네티즌들은 이란, 진짜 너무하네”,이란전 주심 약먹었나”,이란 한국 언제 그 경기장에서 이길수 있을까”,이란, 아시안컵에서 꼭 만났으면 좋겠다”,한국 선수들 그래도 파이팅”,이란 역시 악명높은 곳이네”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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