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그들의 빈소·추모관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입력 2014-11-18 19:40  | 수정 2014-11-18 20:45
【 앵커멘트 】
고 김자옥 씨의 빈소에는 노란 장미가 고인의 영정과 다정히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연예인들의 장례식 빈소, 그리고 추모관에는 이들의 생애처럼 특별한 것들이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김자옥 씨의 빈소,

영정사진 앞에 노란 장미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고인이 특히 장미를 좋아해 국화 대신 장미꽃을 빈소에 놓았습니다.

지난 2007년 생을 마감한 배우 정다빈 씨가 영면하고 있는 추모관.

정 씨는 생전 행복했던 시간을 보냈던 강아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환하게 웃는 정 씨 모습이 새삼 애처롭습니다.


얼마 전 생을 마감한 마왕 신해철 씨는 즐겨 쓰던 선글라스가 함께합니다.

팬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캐리커처는 사진보다 더 생생합니다.

이색적인 물품들도 고인과 함께합니다.

배우 이은주 씨는 좋아하던 녹차 음료와 함께,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였던 임윤택 씨는 자신의 춤을 그대로 옮긴 조각과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지병으로, 불의의 사고로 우리의 곁을 떠난 스타들.

그들의 빈소와 납골당에는 그들이 살아왔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김연만 VJ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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