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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펜션 화재…펜션 주인, 유가족 찾아가 큰절 올리며 사과
입력 2014-11-18 18:58 
담양 펜션 화재
담양 펜션 화재, 주인 사과

담양 펜션 화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펜션 주인이 유가족을 만나 솨과했다.

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45분쯤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에 있는 모 펜션 바비큐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해 펜션에 있던 전남 나주 소재 동신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대학생 1명과 졸업생 등 4명이 사망했다.

화재 당시 동아리 소속 학생 13명과 졸업생 13명 등 모두 26명은 가건물 형태의 목조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굽다 불티가 바베큐장 지붕의 갈대로 옮겨 붙으며 화재가 크게 번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날 화재로 목숨을 잃은 정모(30) 씨는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동아리 선배는 결혼한 지 한 달밖에 안된 신혼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들은 여학생을 구해 나가려다 불길을 뚫지 못해 서로 끌어안은 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가운데 18일 오전 펜션 운영자 최 모씨는 유가족이 머무는 경로당에 찾아가 유가족에게 큰절을 올리며 사과를 했다. 그는 환자복을 입고 유가족을 찾아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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