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구중회 PD가 영화 ‘학교 가는 길 촬영 당시 일화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학교 가는 길의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경묵 감독, 구중회 PD, 백홍종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구중회 PD는 할아버지와 함께 학교 가는 길에 오른 앙두는 밑으로 동생이 둘 있고, 엄마는 지체장애인이며, 아빠가 없다”면서 도저히 학교를 갈 형편이 아닌데, 누군가의 후원으로 학교를 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가족들은 생활력이 있어서 옷가지와 먹을거리를 많이 싸서 이동했지만, 앙두 가족에게는 식량이 없었다”며 동굴에서 다 같이 둘러앉아 수제비 같은 걸 먹는데 앙두의 할아버지는 밀가루를 내지 않아 아이와 함께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안쓰러워했다.
또 구 PD는 다른 가족들도 먼 길을 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을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의 가족만 챙길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면서 그래도 이경묵 감독이 취재한 6개월의 모습을 보니, 앙두가 많이 밝아진 것 같아 마음이 놓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영하 20도 히말라야에서 일 년에 단 한번 열리는 얼음길 ‘차다(chaddar, 얼음담요)를 건너 학교에 가는 아이들과 그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학교 가는 길의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경묵 감독, 구중회 PD, 백홍종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구중회 PD는 할아버지와 함께 학교 가는 길에 오른 앙두는 밑으로 동생이 둘 있고, 엄마는 지체장애인이며, 아빠가 없다”면서 도저히 학교를 갈 형편이 아닌데, 누군가의 후원으로 학교를 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가족들은 생활력이 있어서 옷가지와 먹을거리를 많이 싸서 이동했지만, 앙두 가족에게는 식량이 없었다”며 동굴에서 다 같이 둘러앉아 수제비 같은 걸 먹는데 앙두의 할아버지는 밀가루를 내지 않아 아이와 함께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안쓰러워했다.
또 구 PD는 다른 가족들도 먼 길을 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을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의 가족만 챙길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면서 그래도 이경묵 감독이 취재한 6개월의 모습을 보니, 앙두가 많이 밝아진 것 같아 마음이 놓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영하 20도 히말라야에서 일 년에 단 한번 열리는 얼음길 ‘차다(chaddar, 얼음담요)를 건너 학교에 가는 아이들과 그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