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10년이 지나도 내 집을 마련한 가구가 절반이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등이 발표한 생애 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에 따르면 4가구 중 1가구는 내 집을 갖고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결혼 10년차 가구 중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경우는 48.3%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은 10가구 중 3가구, 경기도는 3.5가구가 자기 집을 소유해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집 마련이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인천지역에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통근자는 매일 1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0~34세 청년층 가운데 10명 중 3명은 취업하지 않고 대학·대학원 진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취업 준비를 위해 졸업을 늦추는 학생들이 늘어나 2010년 기준 20~34세 재학 인구 비중이 1990년 7.5%에서 16.5% 오른 24%로 집계됐다.
이혼율도 높아지면서 10가구 중 1가구가 한 부모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한 가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내 집 마련한 가구, 집 값이 금 값보다 비싸다" "내 집 마련한 가구, 양육비 문제로 20년 지나도 힘들다" "내 집 마련한 가구, 10년 지나도 50%도 안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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