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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개발 사업 실체는 있는가
입력 2007-05-08 17:27  | 수정 2007-05-08 17:27
최근 증시에서 자원 개발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광산 개발이나 유전 개발 테마를 호재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실체 확인이 안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 바 자원 개발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의 명성과 한국기술산업, 코스닥 시장의 더히트, 튜브픽쳐스, 굿이엠지 등입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회사는 자동차 부품회사인 명성입니다.

2005년 오일게이트로 유명해진 전대월씨가 명성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대월씨 참여로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 명성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9천190원에서 1만8,300원으로 100% 가까이 올랐습니다.

명성의 주가가 이렇게 급등했음에도 하루 거래량은 2천주 미만이며 상한가 잔량도 60만주 이상 쌓여 있습니다.

또 한국기술산업은 미국에서 추진중인 오일샌드 신 유전 사업으로 주가가 5배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술산업은 신 유전 사업과 관련해 시행 착오등으로 인해 수익성의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더히트와 튜브픽쳐스 등도 자원 개발 테마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 최관영 / 현대증권 연구원 -"최근들어 자원 개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추격 매수는 투자자들에게는 위험해 보인다."

대박과 쪽박의 갈림길에 서 있는 각종 테마주,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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