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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LIG vs ‘분위기 반전’ 대한항공 외나무 승부
입력 2014-11-18 14:22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제물삼아 2연승에 도전하는 LIG손해보험.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LIG손해보험과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대한항공이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LIG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은 18일 오후 7시 구미박정희 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를 통해 LIG손해보험은 2연승 도전으로 상위권 도약을, 대한항공은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요즘 분위기라면 LIG손해보험의 우세가 점쳐진다.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전력이 안정되고 있는 탓에 우리카드를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만약 LIG손해보험이 2연승에 성공한다면 4위(승점 11) 한국전력, 5위(승점 10) 현대캐피탈을 바짝 뒤쫓아 상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일 수밖에 없다.
최근 2연패한 대한항공도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대한항공은 2위(승점 18) 삼성화재와 1위(승점 19) OK저축은행에 연달아 패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대한항공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전력면에서는 대한항공이 다소 우위다. 대한항공은 팀 공격성공률에서 51.88%로 3위에 자리했다. LIG손해보험은 6위(51.46%)에 머물러 있지만 그 차이는 0.42%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팀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3.07개)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대한항공(2.17개)에 높이에 있어 월등히 앞서 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외국인 선수 산체스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이에 맞서 LIG손해보험은 전 경기에서 29점을 득점한 에드가와 공격률 54.78%로 전체 선수 중 공격 부문 5위에 자리한 김요한이 공격 파트너의 역할을 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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