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흥국 회장에 낙찰…구매 이유보니
입력 2014-11-18 11:31  | 수정 2014-12-10 11:18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모자가 하림 김흥국 회장에게 낙찰됐다.
프랑스 AFP 통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나폴레옹 이각 모자가 한국 식품업체 '하림'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진행된 나폴레옹의 모자 경매는 188만4000유로(한화 약 25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앞서 경매소 측은 낙찰가를 50만 유로(약 6억9000만원)로 예상했으나 4배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김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일본인과 경쟁하느라 낙찰 가격이 다소 올라갔지만, 벌써 30% 더 줄 테니 팔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환금성도 좋다"며 "투자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평소 나폴레옹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정신을 높이 샀다는 김 회장은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나폴레옹의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모자 하림, 대단하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 26억이라니" "나폴레옹 모자 하림, 직접 보고 싶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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