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배우 김자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도 덩달아 화제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김자옥이 출연해 막내 동생인 김태욱 아나운서에 대해 언급했다.
김자옥은 걔(김태욱)가 내 아들 같다”며 동생은 아버지랑 똑같다. 공부시키려고 했는데, 자기가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결국 저렇게 열심히 한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부모가 안 계시니까 누나를 의지하는데 내가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동생은 아버지, 나는 엄마와 비슷해진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태욱 아나운서 역시 과거 방송에서 아나운서가 된 것은 누나 영향이 크다”며 누나가 방송에서 출연하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보면서 나도 모르게 방송에 대한 막연한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故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암이 폐로 전이돼 투병하던 중 16일 오전 끝내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현재 빈소는 남편 오승근과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