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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표이사, ‘CCTV사찰’ 폭로한 심상정 의원 면담
입력 2014-11-18 10:38 
롯데 프런트가 "CCTV 사찰의혹"을 폭로한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와 면담한다. 사진=심상정 의원 공식 홈페이지
‘CC(폐쇄회로)TV를 이용해 선수들을 사찰해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들이 18일 국회를 찾아 사찰 의혹을 폭로했던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와 면담한다.
심상정 원내대표 측은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이창원 신임 사장과 이윤원 단장이 이날 오전10시 국회를 찾아 심상정 원내대표를 만난다”고 말했다.
이어 심상정 원내대표는 인사차 온다는데 ‘잘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겠는가”며 사실 정치인에게 올 일은 아니라 (면담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롯데 구단 측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 측의 방문은 ‘인사차라는 명분이지만, 사실상 CCTV 사찰 논란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까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더 이상 문제 삼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라는 시선들이 많다.
앞서 심상정 원내대표는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CCTV 사찰 논란에 대해 명백한 범죄행위로 검찰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찰의혹을 폭로했다.
한편, 이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지난 6일 최하진 전 롯데 구단 사장과 배재후 단장이 사퇴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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