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최수현 금감원장 퇴임,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 유력
입력 2014-11-18 09:40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1년8개월 만에 전격 사표를 제출했다. 새 금융감독원 수장에는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수현 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며 "오후 3시 이임식을 갖고 물러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임시 회의를 열어 최 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원장을 뽑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간부들을 만나 "여러 사건 사고가 잘 마무리돼 지금 물러날 시기라고 판단했다. 새로운 원장이 오면 금감원이 금융감독기관으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현 원장은 작년 3월 박근혜 정부 첫 금융감독 수장으로 임명됐으나 임기(3년)를 채우지 못하고 1년8개월만에 퇴진하게 됐다. 최 원장의 사퇴는 동양 사태와 카드 개인정보 유출, KB금융 사태 등 잇단 금융사고에 대한 질책성 성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금감원장으로는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사장은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대변인, 자본시장 국장, 새누리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역임했다.
진웅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웅섭,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어떤 사람일까?" "최수현, 사표 냈구나" "최수현, 임기를 다 못 채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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