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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유서 깊은 대결”…英BBC도 한국-이란전 관심
입력 2014-11-18 09:18 
김신욱(18번)이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홈 8차전에서 발리슛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문수축구경기장)=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이저대회 예·본선이 아님에도 당사자뿐 아니라 세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란과 한국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영국대표언론이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은 18일 밤 9시45분(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이란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영국 국영방송 BBC 페르시아어판은 18일 이란과 한국이 친선경기에서 다시 만난다. 이란대표팀이 테헤란에서 한국과 대결한다”면서 이는 아시아의 ‘유서 깊은 대결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양국은 2번 대결했다”면서 한국은 홈·원정에서 잇달아 패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과 만나 홈·원정 모두 0-1로 졌다. 특히 2013년 6월 18일 출정식을 겸한 홈 최종전에서는 카를루스 케이로스(61·포르투갈) 이란대표팀 감독의 ‘주먹감자로 흉흉한 분위기마저 연출됐다.
‘유서 깊은 대결이라는 표현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BBC는 이란과 한국은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있다”면서 양국 모두 대회 우승후보”라고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2015 아시안컵 A조에서 한국은 오만(1월 10일)-쿠웨이트(1월 13일)-호주(1월 17일) 순서로 대결한다. C조에 속한 이란은 바레인(1월 11일)-카타르(1월 15일)-아랍에미리트연합(1월 19일)을 상대한다.
정성룡 골키퍼가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홈 8차전 선제결승골 실점 후 공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울산문수축구경기장)=김영구 기자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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