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 후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여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아베 기자회견에서 소비세 인상 연기와 조기총선 발표가 예상돼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90.0~1110.0원을 제시했다.
드라기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서 "유로존의 경제성장을 위해 구조개혁을 해야 하며, 필요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뉴욕증시는 일본의 경기 침체 재진입 우려와 ECB 부양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의 GDP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미국의 산업생산도 예상밖에 부진을 보이자 증시가 하락했으나 드라기 총재의 경기부양 발언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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