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케아 일본해 표기 이어 가격 논란까지…한국 가장 비싸게 팔려
입력 2014-11-18 08:56 
이케아 일본해 표기/사진=MBN


이케아 일본해 표기 이어 가격 논란까지…한국 가장 비싸게 팔려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6일 이케아 홈페이지의 '매장찾기'를 클릭하면 세계지도상 동해가 한글로 '일본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도 'East Sea(동해)'나 'Sea of Korea(한국해)'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등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문제의 지도를 사용 중며 미국, 영국 등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판매 중인 대형 세계지도에서도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며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이케아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오픈을 앞두고 공개한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유독 비싸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3인용 소파는 일본에서 우리 돈 189만 원에 팔리는데, 한국 판매가는 299만 원으로 110만 원이나 비쌉니다.

TV 장식장 가격도 미국보다 17만 원 비싸고, 일본·영국보다도 가격이 높습니다.

한국 소비자만 봉 취급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본사 가격 정책이란 말만되풀이합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이케아가 진출하는 모든 국가에서 소비자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을 채택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케아가 한국 소비자를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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