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울증을 앓고 있던 50대 주부가 불꽃을 보면 기분이 짜릿해진다는 황당한 이유로 연달아 방화를 저질렀습니다.
주택가 바로 옆 야산에서 50여 차례나 '위험한 불장난'을 저질러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평균 등산객 2천여 명이 몰리는 서울 일원동의 대모산.
등산로에 있는 소나무 수십 그루가 검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53살 정 모 씨는 지난달 말부터 열흘간 전단지 등을 써서 소나무 송진에 불을 붙이는 수법으로 50여 차례 방화를 시도했습니다.
등산객이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을 옮겨가며 대담하게 범죄 행각을 이어갔습니다.
평범한 주부인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불화로 조울증을 앓았는데, 불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피의자
- "(어떤 기분이 드셨어요?) 그냥 불장난이 그렇잖아요. 하고 나면 후회하고 다시 하지 말자 하고…."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불이 난 곳은 주택가와 바로 인접해 있어 빨리 진화되지 않았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특히 불과 50m 인근에는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한원횡 / 서울 수서경찰서 형사과장
- "서울청 1개 기동대가 매일 나와서 65명씩 산속에서 24시간 비상근무를 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구속하고, 추가 방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조울증을 앓고 있던 50대 주부가 불꽃을 보면 기분이 짜릿해진다는 황당한 이유로 연달아 방화를 저질렀습니다.
주택가 바로 옆 야산에서 50여 차례나 '위험한 불장난'을 저질러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평균 등산객 2천여 명이 몰리는 서울 일원동의 대모산.
등산로에 있는 소나무 수십 그루가 검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53살 정 모 씨는 지난달 말부터 열흘간 전단지 등을 써서 소나무 송진에 불을 붙이는 수법으로 50여 차례 방화를 시도했습니다.
등산객이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을 옮겨가며 대담하게 범죄 행각을 이어갔습니다.
평범한 주부인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불화로 조울증을 앓았는데, 불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피의자
- "(어떤 기분이 드셨어요?) 그냥 불장난이 그렇잖아요. 하고 나면 후회하고 다시 하지 말자 하고…."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불이 난 곳은 주택가와 바로 인접해 있어 빨리 진화되지 않았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특히 불과 50m 인근에는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한원횡 / 서울 수서경찰서 형사과장
- "서울청 1개 기동대가 매일 나와서 65명씩 산속에서 24시간 비상근무를 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구속하고, 추가 방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