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상, 김수현 이민호 신동엽 말말말…

제5회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17일 열렸다. 이날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배우 김수현과 이민호, MC 신동엽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수현은 이날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 언젠가 이 순간이 그리워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MBC ‘해를 품은 달로 주춤했던 일본 내 한류붐을 다시 지폈고,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신한류 열풍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신동엽은 과거 한 해외가수가 내한공연을 했을 때 여성 관객들이 속옷을 집어던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얼마 전 엑소 멕시코 공연에서 남미 여성들이 속옷을 던졌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흐뭇하고 울컥했다”고 감회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이렇게 좋은 시대에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한류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금이나마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국무총리 표창은 김수현, 신동엽, 이민호 외에도 가수 진미, 배우 전국환, 드라마 작가 박지은, 프로듀서 정대경, 나영석 등 총 8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훈장 수훈자인 ‘은관에는 드라마 작가 박정란, 코미디언 송해, 배우 최불암이 선정됐다.
배우 김보성,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엑소, 개그맨 김준현, 연주자 김재만, 프로듀서 고건혁 등 7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고 김광석, 배우 사미자, 모델 이재연, 연주자 이유신, 제작자 홍승성, 프로듀서 김영희, 작곡가 유영진이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 예술인에 대한 최고 권위의 포상제도다. 공적 기간, 국내외 활동·업적, 기여도, 사회 공헌에 따라 문화 훈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