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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인왕, 백규정 “상금왕 욕심이 난다"
입력 2014-11-17 16:09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백규정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사진=(인천 송도) 천정환 기자
상금왕 보다 더 치열했던 KLPGA 신인왕 경쟁에서 백규정(19·CJ오쇼핑)이 동갑내기 고진영(넵스)과 김민선(CJ오쇼핑)을 제치고 신인왕에 등극했다.
백규정은 지난 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 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3위에 올라 신인왕 포인트 67점을 추가해 합계 2311점을 획득했다.
경기 후 백규정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라운드 까지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1,2라운드 성적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마지막 날 버디로 잘 끝내서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며 시즌 초반에는 주변에서 신인왕 얘기를 많이 해서 신경쓰였는데, 중반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신인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고 신인상 확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규정은 1위까지 올라갔다가 우승하고 신인왕 포인트가 밀려서 충격 받았다. 그때부터 ‘내가 우승을 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항상 긴장을 했다”며 올해 많이 배웠으니까 내년에 더 넓은 시야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규정은 다음 시즌 LPGA 투어 진출해 김효주(19·롯데)와 만나게 된다. 이에 백규정은 당연히 상금왕 욕심이 난다. 효주랑은 10살때 부터 라이벌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골프를 하는 동안은 계속 효주와 라이벌일 것 같다”며효주는 못하는 것이 없다. 고루 다 잘한다”고 말하며 김효주를 칭찬했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12언더파를 적어낸 전인지가 차지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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