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가계대출 기준금리다.
17일 은행연합회는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2.27%)보다 0.10%포인트 내린 2.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2.62%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보다 변동 폭이 작고 신규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서서히 반영하는 반면 신규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할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픽스 금리가 조정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대출 금리도 조만간 바뀔 전망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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