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황은희 인턴기자] ‘미생 오민석의 조용한 가르침이 강하늘을 움직였다.
오민석은 늘 한결같은 강대리의 성정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미생 방송에서 강대리(오민석 분)는 출장을 떠나며 장백기(강하늘 분)에게 뒷일을 맡겼다. 강대리의 부재중, 급하게 사업 예산안을 수정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라 여긴 장백기는 자신감 넘치게 서류를 마무리한 뒤 결제 요청을 했지만, 재무팀의 보류를 받아야 했다.
이유를 몰라 헤매던 장백기는 서류의 기본 서식과 부실한 내용을 지적한 오과장(이성민 분)의 조언을 듣고서야 비로소 강대리가 수없이 강조했던 작은 것들의 귀중함을 깨달았다.
강대리는 이러한 장백기를 마치 모두 꿰뚫어 본 듯했다. 망설이듯 전화를 걸어온 장백기에 그가 빠뜨렸을 법한 부분을 세심하게 일러주며 아무렇지도 않게 내일 봅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무뚝뚝한 한 마디였지만 세상의 모든 장백기에게는 큰 울림이었다.
아무런 탓도 하지 않고, 으스대지도 않은 채 장백기의 침묵으로 모든 것을 짐작한 듯 다독이는 한 마디이자, 비로소 장백기를 받아들이는 한 마디였기 때문이다. 강대리의 우직한 순류가 장백기의 역류를 이긴 순간이기도 했다.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황은희 인턴기자 fokejh@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오민석은 늘 한결같은 강대리의 성정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미생 방송에서 강대리(오민석 분)는 출장을 떠나며 장백기(강하늘 분)에게 뒷일을 맡겼다. 강대리의 부재중, 급하게 사업 예산안을 수정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라 여긴 장백기는 자신감 넘치게 서류를 마무리한 뒤 결제 요청을 했지만, 재무팀의 보류를 받아야 했다.
이유를 몰라 헤매던 장백기는 서류의 기본 서식과 부실한 내용을 지적한 오과장(이성민 분)의 조언을 듣고서야 비로소 강대리가 수없이 강조했던 작은 것들의 귀중함을 깨달았다.
강대리는 이러한 장백기를 마치 모두 꿰뚫어 본 듯했다. 망설이듯 전화를 걸어온 장백기에 그가 빠뜨렸을 법한 부분을 세심하게 일러주며 아무렇지도 않게 내일 봅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무뚝뚝한 한 마디였지만 세상의 모든 장백기에게는 큰 울림이었다.
아무런 탓도 하지 않고, 으스대지도 않은 채 장백기의 침묵으로 모든 것을 짐작한 듯 다독이는 한 마디이자, 비로소 장백기를 받아들이는 한 마디였기 때문이다. 강대리의 우직한 순류가 장백기의 역류를 이긴 순간이기도 했다.
‘미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황은희 인턴기자 fokejh@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