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유제약 카이트 모기 패치 독점 판권 확보
입력 2014-11-17 14:05 

유유제약이 모기 퇴치제인 '카이트 모기 패치'의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독점 판권을 확보 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이트 모기 패치는 유유제약이 투자하고 미국 올팩토연구소(Olfactor Laboratories)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가 기술 개발을 맡은 제품으로 옷에 부착하면 12시간 동안 모기를 쫓을 수 있다. 동물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피를 찾아 다니는 모기의 습성을 이용해 모기가 대상을 감지 할 수 없도록 보호해주는 것이다.
이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과 국제향료협회(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IFRA)의 승인이 완료된 상태며, 2016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유제약의 투자 배경에는 모기의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독성이 강한 로션이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는 스프레이 살충제를 주로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시장 특성상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동남아시아 어린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모기 말라리아에 의한 사망자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약 63만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말라리아는 급성 열성 바이러스 질환인 뎅기열 등의 질병을 전파시킨다.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은 "현재 카이트 모기 패치는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독점 판권을 확보한 상태”라며 "한국뿐 아니라 유유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체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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