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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FA 신뢰 랭킹 1위…한국 선수 無
입력 2014-11-17 10:33  | 수정 2014-11-17 10:51
존 레스터가 FA 신뢰 랭킹 1위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자유계약선수 좌완 존 레스터(30)가 MLB.com이 매긴 FA 신뢰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FA 신뢰 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1일 25인의 FA 랭킹을 발표한데 이어 시장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랭킹을 매겼다. 이번 랭킹은 1~10까지의 신뢰 정도와 확신에 대한 점수를 매겨 조사한 것을 평균을 내 산출한 것이다.
최근 계약을 맺은 빅터 마르티네즈(디트로이트), 마이클 커다이어(뉴욕 메츠), A.J 버넷(피츠버그)는 랭킹에서 빠졌다.
1위는 좌완 존 레스터가 차지했다. 앞선 랭킹 2위에 올랐던 레스터는 맥스 슈어저를 끌어내리고 왕좌에 올랐다. MLB.com은 높은 수준의 선발 피칭 클래스를 길게 유지했고 꽤 오래 강한 타선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30이라는 나이와 좋은 어깨 상태(아직까지), 일관성, 플레이오프 경험, 좌완이라는 점에서 랭킹 1위에 레스터를 올려놨다.
레스터는 올 시즌 중반 보스턴에서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됐고, 16승11패 평균자책점 2.46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2위는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가 차지했다. 1일 앞서 발표된 랭킹서 1위에 올랐던 슈어저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슈어저가 좌완이었다면 레스터보다 높은 순위에 있었을 것”이라는 전제를 달면서 최근 2시즌 동안 정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최소 6년 이상 1억 5천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예상했다.
이어 3위는 좌완 앤드류 밀러, 4위는 우완 브랜든 맥카시가 차지했다. 타자 중 1위이자 전체 랭킹 5위는 포수 러셀 마틴이었다. MLB.com은 마틴은 현재 시장에 나온 최고의 포수”라고 평가하며 많은 구단들이 마틴의 유무형적인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마틴이 연간 1300만에서 1400만달러 연봉 정도의 3~4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바 출신의 거포 외야수 야스마니 토마스는 전체 6위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6월 쿠바에서 탈출한 토마스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머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해왔다. 지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쿠바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참가해 홈런 2개를 포함해 16타수 6안타(0.412)를 때려낸 토마스는 거포 외야수 영입을 노리는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일본의 우완 투수 마에다 켄타는 13위에 오르며 앞선 높은 평가를 유지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한국인 선수들은 지난번 'MLB.com FA 랭킹'에 이어 이번에도 25위까지의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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