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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無·재미有 ‘달콤한 비밀’, 그리고 신소율의 재발견
입력 2014-11-17 09:54 
사진=달콤한비밀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2 새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로 생애 첫 주연을 맡은 배우 신소율이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소율은 각박한 세상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싱글맘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극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가족극이다.

기존에 일일극에서 등장하던 ‘막장 소재를 과감하게 버리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의 일상을 그려나가고 있는 ‘달콤한 비밀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4.5%(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달콤한 비밀은 2회에는 17.3%의 시청률을 기록, ‘뻐꾸기 둥지 2회가 기록한 12.1%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현재 ‘달콤한 비밀은 평균 시청률 15%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콤한 비밀은 유쾌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탄탄한 연출 등으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현재 사회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편견이 따라다니는 ‘싱글맘을 극의 중심에 세워 초보엄마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변해가는 싱글맘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이 시대 모든 워킹맘들의 고충을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게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싱글맘 한아름으로 분한 신소율의 활약이 돋보인다. 첫 회부터 다사다난한 이야기를 그린 신소율은 홀로 딸을 키우며 갖은 고생을 이겨내 나아가는 모습부터 공모전 우승을 향한 간절한 모습 등 애달픈 모성애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신소율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와 함께 위기 속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는 당찬 모습 역시 싱글맘 캐릭터를 완벽하게 입은 모습이며, 김흥수와 티격태격하며 러브라인을 형성해 나가며 보이는 케미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한다.


신소율은 앞서 진행된 ‘달콤한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보고 직접 아이를 안고 생각하다 보니까 책임감을 느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라고, 이미 벌어진 일이고, 앞으로 어떻게 인정을 받고 사회적 편견과 시선을 이겨내면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히 다져온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신소율이 극의 중심에서 앞으로 어떤 재미와 감동을 줄지, 싱글맘의 성장 스토리를 완벽히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달콤한 비밀은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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