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 지속과 미국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아베 정권의 일본 소비세 인상 연기 전망이 가시화되고 미국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전망된다"며 "다만 1100원대에서는 달러·엔 상승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97.0~1110.0원을 제시했다.
전거래일 뉴욕증시는 소비지표 호조에도 불구, 혼조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다우지수는 랠리 경계감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소매판매와 소비자 신뢰지수 등 소비지표들은 선전했으나 사상 최고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과 경계감이 증시 혼조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