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 마지막 날 ‘7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PGA 첫 승을 노렸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기회를 날렸다.
대니 리는 17일(한국시각)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안드레스 곤잘레스(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전반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막판 샷 난조에 빠진 대니 리는 2009년 프로 데뷔 후 PGA 첫 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2008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대니 리는 이듬해 유러피언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도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골프계의 주목을 받으며 2009년 프로로 전향한 대니 리는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2011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마지막이 아쉬운 경기였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대니 리는 1, 2번홀에서 숨을 잠시 골랐다. 이어 3번홀부터 9번홀까지 컴퓨터 아이언 샷과 신들린 퍼트감을 앞세워 7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PGA 첫 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12,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2타를 잃었다. 마지막 반전을 노려야 되는 18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샷 난조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결국 보기를 적어내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역전에 성공한 찰리 호프먼(미국)이 차지했다.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친 호프먼은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단독 2위 숀 스테파니(미국.16언더파 268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으로 불렸던 이 대회에서 PGA 첫 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재미교포 존 허(24)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한국 국적의 선수인 박성준(28)은 4타를 줄여 3언더파 281타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다.
[yoo6120@maekyung.com]
대니 리는 17일(한국시각)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안드레스 곤잘레스(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전반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막판 샷 난조에 빠진 대니 리는 2009년 프로 데뷔 후 PGA 첫 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2008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대니 리는 이듬해 유러피언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도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골프계의 주목을 받으며 2009년 프로로 전향한 대니 리는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2011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마지막이 아쉬운 경기였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대니 리는 1, 2번홀에서 숨을 잠시 골랐다. 이어 3번홀부터 9번홀까지 컴퓨터 아이언 샷과 신들린 퍼트감을 앞세워 7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PGA 첫 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12,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2타를 잃었다. 마지막 반전을 노려야 되는 18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샷 난조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결국 보기를 적어내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역전에 성공한 찰리 호프먼(미국)이 차지했다.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친 호프먼은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단독 2위 숀 스테파니(미국.16언더파 268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으로 불렸던 이 대회에서 PGA 첫 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재미교포 존 허(24)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한국 국적의 선수인 박성준(28)은 4타를 줄여 3언더파 281타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