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업의 달인' 줄리앙 블랑 입국 금지되나
입력 2014-11-16 19:40  | 수정 2014-11-16 20:59
【 앵커멘트 】
여성을 비하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화제가 된 미국인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알려지자 여성단체들이 반발에 나섰습니다.
사회질서를 해칠 수 있는 자는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이 남성의 입국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클럽에 모인 젊은 남녀들.

한 백인 남성이 여성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 자신의 민감한 신체부위로 끌어당깁니다.

편의점에 들어가서는 점원의 얼굴에 버젓이 스킨십을 합니다.

여성들을 유혹하는 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이른바 픽업아티스트라 불리는 미국인 남성 줄리앙 블랑입니다.


블랑이 국내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성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6개 여성단체는 청원사이트를 통해 블랑의 입국 금지 조치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올렸습니다.

글이 올라온지 나흘 만에 7만여 명의 네티즌이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아직 입국 금지를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며, 검토 여부는 추후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입국관리법에는 사회질서를 해칠 수 있는 사람은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블랑은 세미나 참석차 다음 달 방한할 예정이지만, 논란이 일자 최근 방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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