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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추천주…이리산업·귀주마오타이·상하이자화·칭다오하이얼
입력 2014-11-16 17:14  | 수정 2014-11-16 19:11
후강퉁이 시행되면서 어떤 종목에 투자하면 좋을지 관심이 뜨겁다. 매일경제신문은 후강퉁으로 눈여겨 볼 유망종목을 한국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에서 각 5개 종목씩 추천을 받았다.
네이멍구이리산업과 귀주마오타이가 가장 많은 추천(4표)을 받았다. 상하이자동차와 상하이자화, 칭다오하이얼, 중국국제여행사(3표)가 뒤를 이었고 복성의약, 평안보험, 상하이포순제약(2표)도 증권사들이 공통으로 추천한 종목이었다.
네이멍구이리산업은 중국 최대 유제품회사이며 귀주마오타이는 중국 최대 주류업체다. 모두 소득 증가에 따라 시장이 크게 열릴 것으로 전망됐고 특히 귀주마오타이는 우량예 등 경쟁업체가 후강퉁 대상 종목에서 제외된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상하이자동차는 작년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중국 최대 자동차회사로 중국 내 최다 판매망을 보유한 것이 추천 이유다. 상하이자화는 중국 3대 화장품 로컬브랜드다. 소득 증가로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성에 큰 점수를 받았다. 칭다오하이얼은 에어컨, 냉장고 등 백색가전 점유율 1위를 5년 연속 기록하고 있다. 중국국제여행사는 중국 최대 규모 여행사 그룹으로 유일하게 관광과 면세품을 사업모델로 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
복성의약은 중국 의약업계 순이익 1위 기업이며 상하이와 홍콩증시 모두에 상장돼 있다. 중국 헬스케어 산업이 연평균 15% 고속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목받는 기업이다.

상하이포순제약도 중국 최대 일반의약품 업체로 폭발적 증가하는 중국 의약품 수요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평안보험은 보험, 은행, 증권업을 포함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중국 생명보험시장과 손해보험시장 선두권 회사다. 이 밖에도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화물·여행 철도 운송 1위 업체인 다친철도와 중대형 버스·전기버스 분야 1위 기업인 우통객차를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중국 현지 증권사인 초상증권과 갤럭시증권에서도 추천을 받아봤는데 초상증권은 중국 대표적 전자부품 공급 기업인 BYD전자, 중국 최대 공업 폐기물 처리업체인 동지앙환경을 추천했다. 갤럭시증권은 유일하게 후강퉁 결제은행 자격을 받은 중국은행홍콩을 주목하며 모회사인 중국은행을 추천했다.
[전병득 기자 /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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