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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GC 인삼공사 잡고 최하위 탈출
입력 2014-11-16 16:33 
부산 KT가 찰스 로드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서 탈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부산 KT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최하위서 탈출했다.
KT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 76-66으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삼성전 승리로 8연패서 벗어난 KT는 14일 인천 전자랜드의 9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전 승리로 5승(10패)째를 거두고 최하위서 벗어났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를 당하면서 10패(4승)를 떠안으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KT의 박판 뒤집기가 빛났다. 찰스 로드(23득점 14리바운드)와 전태풍(19득점 6어시스트) 듀오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승원은 10득점 중 8점을 4쿼터에만 집중시켜 승리를 견인했으며 이재도도 12득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반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전반 전태풍과 12점, 로드가 11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이외의 공격루트가 다소 답답했다. KGC인삼공사는 3점포 3방을 꽂아넣은 양희종의 활약과 강병현의 7점으로 맞섰다.
KT가 34-33으로 근소하게 앞선채 전반을 마친 가운데 3쿼터도 팽팽한 공방이 계속됐다. KGC인삼공사는 탄탄한 수비와 오세근, 윌리엄스, 박찬희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KT도 전태풍의 중거리슛과 3점포로 반격했지만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 KT가 흐름을 가져왔다. 로드의 연속 4득점으로 점수를 좁힌 이후 이재도가 스틸을 한 이후 자유투를 얻어내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58-5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는 ‘김승원 타임이었다. 김승원이 중거리슛 3개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은 KT는 로드, 전태풍이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키며 70-63까지 달아났다. 이후 KT는 꾸준히 점수차를 벌렸고, KGC 인삼공사는 주축선수들을 교체시키며 백기를 들었다.

창원에서는 서울 SK가 창원 LG를 78-6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SK는 11승째(4패)를 수확해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김민수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0점(6리바운드)으로 활약했고, 애런 헤인즈가 1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박승리(14득점 9리바운드), 박상오(1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LG는 김종규(23득점)와 크리스 메시(17득점 17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패배를 당했다. 9패째(6승)를 기록한 LG는 5위를 지켰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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