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학범 감독 “10위든 11위든 성남 잔류한다”
입력 2014-11-16 16:17 
김학범 감독은 성남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자신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이상철 기자] 성남이 또 못 이겼다. 5경기 연속 무승. 10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김학범 성남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어떻게 되든 결국 성남은 K리그 클래식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김학범 감독은 16일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경남전을 1-1로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점 3점을 쌓아야 하는데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결국 강등 경쟁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이날 또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30분 제파로프가 박진포의 도움을 받아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6분 송수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스플릿 라운드 들어 3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무승부를 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에 대해 수세에 몰리면 선수든 지도자든 심리적으로 힘들다. 공교롭게 계속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골을 허용하고 있다. 이를 극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꼭 극복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은 승점 34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10위 경남(승점 36점)과는 승점 2점차, 11위로 시즌을 마치면 K리그 챌린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목표는 자동 잔류하는 10위지만 11위도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학범 감독은 10위든 11위든 성남은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할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