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완장, 교통 표지판서 착안…"배경은 왜 빨간색?"
입력 2014-11-16 16:14  | 수정 2014-12-10 11:01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프리츠 소속사 팬더그램은 "로고는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며 "십자가 직선 4개의 끝 부분은 화살촉 모양으로 네 방향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포부를 상징한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선 완장의 배경까지 빨간색인 점에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누가 봐도 나치즘을 연상시키는데 이를 몰랐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최근 신곡을 발표한 이 그룹이 주목을 받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달 초 부산 경마공원 행사에 참여한 신인 걸그룹 프리츠는 논란이 된 의상을 입고 공연했다. 문제의 빨간색 완장은 흰 색 원안에 X자 문양이 새겨져 있다. 완장의 문양이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해 구설수에 휘말렸다.
프리츠 완장은 지난 1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에 "한국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의 상징물을 연상시키는 붉은 완장을 차고 무대에 올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되는 등 현재 국내·외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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