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민 누나` 故 김자옥 생전 "저는 원래 이렇게 잘 웃어요"…`애도`
입력 2014-11-16 13:54  | 수정 2014-12-10 11:21

배우 김자옥(63)이 폐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6일 故 김자옥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자옥 씨가 16일 오전 7시40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故 김자옥 생전 "저는 원래 이렇게 잘 웃어요"라며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해 많은 사람들은 별세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속사는 "지난 14일 오후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고 말했다.

故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 폐암 합병증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생전 93편 이상의 드라마와 25편의 영화에 출연한 명품배우다. 또 1996년 1집 '공주는 외로워'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성우 활동을 통해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수상했으며 1975년 김수현 작가의 '선화'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는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밝은 미소를 보여주며 '국민 누나'로 자리매김 한 바 있다.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고 19일 발인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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