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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발트하임 대통령, 숨겨진 비밀 알고보니…'충격!'
입력 2014-11-16 11:34 
서프라이즈 발트하임/사진=MBC
'서프라이즈 발트하임'


발트하임 대통령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6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대통령의 비밀 편이 전파를 탔습니다.

1987년, 오스트리아! 10년간 UN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쿠르트 발트하임. 은퇴 후 오스트리아로 돌아온 그는 오스트리아의 제 6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그 후로 국제적인 외톨이가 된 오스트리아. 그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으로부터 입국 거부 당핸 쿠르트 발트하임은 1972년부터 1981년까지 UN을 이끈 사무총장이었습니다.


그는 UN 역사상 가장 실력 있는 사무총장으로 인정받으며 화려하게 은퇴 후, 고국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1986년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1985년 대통령 선거 1년 전. 발트하임이 과거 나치 활동을 했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증거로 나치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 등이 제시됐습니다.

결국 발트하임의 악랄함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발트하임은 고국으로 돌아와 평범한 대학생활을 지난 후 오스트리아 대통령 후보까지 오르게 된 것.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오스트리아의 한 주간지 편집장은 기사를 써야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가 국제사회에서 받게 될 비난을 염려해 기사 쓰기를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오스트리아의 주간지 프로필을 통해 발트하임이 나치 출신이라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발트하임은 오스트리아의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종전 후 나치 청산에 소극적이었던 오스트리아는 자신들은 피해자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발트하임은 "전쟁이 발발했을 때 난 어렸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군인이 됐다. 원치 않았지만 가족을 위해 임무를 다해야만 했다"고 감정에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대통령 당선 후에도 페르소나 논 그라타, 즉 외교적 기피 인물로 여겨졌습니다.

그 결과 미국 입국까지 거부당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입국 금지 당한 최초의 인물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네티즌은 "서프라이즈 발트하임,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서프라이즈 발트하임, 전혀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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