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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여행 잘 갔다 오라고 했었는데” 김자옥 별세에 침통(인터뷰)
입력 2014-11-16 11:30  | 수정 2014-11-17 00:33
[MBN스타 최준용 기자] 가수 태진아가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김자옥을 애도했다.

태진아는 16일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김자옥씨 별세 소식을 방금 들었다. 정말 충격이 크다. 3일 전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오늘(16일) 오전에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 탄식을 내뱉었다.

그는 이어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이 형을 최근 가요무대에서 만났다. 그때 김자옥씨의 안부를 물었는데 승근 형이 ‘잘 지내고 있다고 했었다. 무엇보다 종교 활동도 열심히 하셨고, ‘건강해지셨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또 지난해 tvN ‘꽃보다 누나 촬영을 앞두고 김자옥 씨와 만났다. ‘여행 잘다녀오라고 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1년 만에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고 김자옥은 지난 1996년 친분이 있던 태진아의 권유로, ‘공주는 외로워라는 앨범을 내며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 곡은 60여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이에 대해 태진아는 나의 권유로 (김자옥씨가) ‘공주는 외로워란 앨범을 낸 뒤, 곁에서 매니저 활동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며 호흡을 맞췄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했었는데..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김자옥은 16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으며, 19일 발인 예정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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