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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폐암 투병 끝에 16일 별세…대장암서 폐로 전이돼
입력 2014-11-16 10:41  | 수정 2014-11-16 14: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김자옥이 폐암 투병 끝에 1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몸이 좋지 않다고 호소해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숨을 거뒀다.
김자옥은 지난해 8월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작년에 내가 죽은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대장암 재발 ‘드라마 하차 이런 기사가 나서 내가 다 죽어간다는 말도 있었다”며 종합 검진 중 발견된 암이 다행히도 수술하기 딱 좋은 부위에 있었다. 운이 좋았다. 의사가 일을 하는 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하기에 방사선 치료받고 촬영가고 항암 주사 맞고 촬영가고 그렇게 몇 년을 치료와 활동을 병행했다”며 투병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한 3년은 괜찮았는데 작년에 임파선, 폐에 암이 전이돼 추가적으로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고인은 1970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최근까지 여러 드라마와 영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와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유족으로 남편 오승근씨와 아들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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