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타이어·세탁기 '웃고'…축산업 '타격'
입력 2014-11-16 08:40  | 수정 2014-11-16 10:27
【 앵커멘트 】
한국과 뉴질랜드가 협상을 시작한 지 5년 5개월 만에 FTA를 타결했습니다.
한국의 타이어와 세탁기 등 공산품은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축산업계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과 뉴질랜드가 협상을 시작한 지 5년 5개월 만에 FTA를 타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한·뉴질랜드 FTA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더 나은 기회와 삶을 공유할 수 있도록…."

▶ 인터뷰 : 존 키 / 뉴질랜드 총리
- "가급적 내년 중에 FTA가 서명될 수 있도록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발효 즉시 타이어와 세탁기는 관세가 없어지고 자동차 부품, 버스와 트럭. 냉장고는 3년 내 없어져 경쟁력을 얻게 됐습니다.

반면 과일과 쇠고기와 분유 업계는 일정 부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쌀을 비롯한 190여 개 농축수산물은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우리 식탁에 오르는 뉴질랜드산 키위와 쇠고기, 탈 전지분유는 관세가 없어지면서 점유율이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영어를 배우며 일을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가 1,8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됐고, 한국어 강사와 한의사 등 전문인력의 일자리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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