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집권 2년…타임 '시 황제' 평가
입력 2014-11-15 19:30  | 수정 2014-11-15 21:04
【 앵커멘트 】
중국 시진핑 주석이 오늘(15일)로 집권 2년째를 맞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덩 샤오핑 이후 정치·외교·경제 전 분야에 걸쳐 역대 가장 강력한 권력을 지닌, 황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며칠 전 끝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는 개최국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위상을 과시한 독무대였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모레(17일) 나오는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시진핑 주석을 선정하고 시 주석을 '황제'에 비유했습니다.

당, 정, 군 3권을 장악하며 덩샤오핑 이후 최고의 권력을 쥔 1인자가 됐다는 겁니다.

실제, 시 주석은 공산당 총서기와 국가주석, 군을 다스리는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총리가 맡던 경제 권력까지 장악해 중국 특유의 집단지도체제를 사실상 무력화시켰습니다.


안으로는 반부패 개혁 정책을 펼쳐 공직자 18만 명을 낙마시켰습니다.

밖으로는 역사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일본에 강한 외교 정책을 구사해, 역대 가장 강력한 지도자임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지난 7월)
- "침략 역사를 부정하고 미화하려 하는 사람은 중국 인민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타임은 1세대 지도자 마오쩌둥이 중국 인민을 일어나게 했고, 2세대 지도자 덩샤오핑이 중국인민을 부유하게 하고, 시진핑 주석이 중국 인민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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