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상대의 `적정 소득수준`은?
입력 2014-11-15 15:42 

미혼남성은 상대방 소득이 '전혀 상관없다'고 답한 비율이 20%에 달하는 반면, 미혼여성은 상대방 소득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에서는 20~30대 미혼남녀 362명을 대상으로 결혼 상대의 소득수준으로 얼마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미혼남성의 경우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38%로 가장 많았고,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이 30%,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5%로 뒤를 이었다.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이 3%, '7,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2%였다. '전혀 상관없다'라고 답한 비율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혼여성의 경우 '전혀 상관없다'고 답한 비율은 3%에 그쳤다.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이 32%로 가장 많았고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31%로 뒤를 이었다.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은 16%로 집계됐고 '7000만원 이상'이 6%를 차지했다. '6000만원 이상~7000만원 미만'과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은 각각 6%와 5%로 나타났다.
한편 소득수준뿐만 아니라 '결혼의 조건'들을 두고 봤을 때는 어떻게 나타날까.
결혼정보업체 가연과 모바일 리서치 전문업체 오픈서베이가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혼상대의 조건'으로는 미혼남성의 경우 성격, 가치관, 외모에 이어 경제력·직업을 꼽았다. 여성은 성격, 가치관 다음으로 경제력·직업을 꼽았다. 비율로 보면 미혼여성의 20%가 '경제력·직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미혼남성은 7%만이 '경제력·직업'이라고 응답해 이번 설문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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