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 최대 50% 차이
입력 2014-11-15 11:39  | 수정 2014-11-15 12:55
'이케아코리아' / 사진= 이케아 홈페이지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 일본·중국과 최대 50% 차이…"비싸다!"


이케아코리아의 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유독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는 제품 판매에 앞서 한국어 홈페이지(ikea.com/kr)를 개설하고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가격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지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케아가 공개한 상품 중 가구의 경우 4000~5000원대 의자부터 7만원대 서랍장과 유아용 침대 등 저렴한 상품이 많습니다. 그러나 200만원대 가죽 소파, 140만원대 옷장 등 비싼 제품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TV 장식장 가격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이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211달러(한화 23만 2000원)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케아코리아 제품의 가격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이케아보다 10~ 50%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이케아의 유명 책장 '빌리'의 경우 한국에서는 9만 9000원인데 반해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8만 5000원, 8만 7000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조립, 배송 등 부가서비스 비용도 한국이 높은 편입니다.

이케아코리아는 픽업·배송 서비스의 기본 요금을 2만 9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조립 서비스는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기본 4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소파 조립과 커버는 개당 5만원, 벽 설치는 개당 2만원입니다.

중국의 경우 거리별, 시간별 차등 요금제를 제공합니다.

베이징 이케아 매장의 경우 시간대별로 A시간(9시~오후 2시), B시간(오후 2시~오후 8시), C시간(오후 8시~오후 10시)으로 나눕니다. 이케아 매장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는 49위안(8700원)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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