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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눈물' 핏빛 전쟁 시작되나? 박지영-홍아름-윤서-박정수 '무서운 혈투'
입력 2014-11-15 10:37 
사진=MBN


MBN '천국의 눈물' 박지영-홍아름-윤서-박정수가 혼비백산 '인간사슬' 육탄전을 선보였습니다.

박지영-홍아름-윤서-박정수는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유제원)에서 각각 비정한 악모 유선경 역, 버림받은 친딸 윤차영 역, 유선경의 의붓딸 진제인 역, 유선경의 시어머니 조여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10회 방송분에서는 윤차영이 조여사의 간병인으로 유선경의 집에 나타나 유선경과 진제인을 경악하게 만드는 장면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이와 관련 15일(오늘) 방송될 '천국의 눈물' 11회에서는 박지영-홍아름-윤서-박정수가 나이를 불문하고 한데 엉켜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극중 치매 증상을 보이고 있는 조여사가 할머니인 자신에게 버릇없이 대드는 손녀 진제인의 머리채를 쥐어 잡고 놓지 않는 장면. 조여사의 과격한 행동에 놀란 유선경은 조여사에게 달려들고, 윤차영도 혼비백산하며 뜯어 말립니다. 하지만 조여사가 계속 진제인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늘어지자 유선경은 끝내 조여사의 손등을 물게 되고, 이 바람에 진제인은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박지영-홍아름-윤서-박정수의 육탄전은 박지영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홍아름과 박정수, 박지영을 옹호하는 윤서 간의 '2대 2' 첨예한 갈등의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친모 유선경에 대한 증오심에 간병인을 자청한 윤차영과 유선경의 악독함을 시시때때로 폭로하는 조여사가 한편을 이루며 유선경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터. 여기에 사랑하는 남자 이기현(서준영 분)을 지키기 위해 '눈엣가시' 윤차영을 치워버리려는 '신(新) 악녀' 진제인이 가세하면서 네 여자의 '핏빛 전쟁'이 시작된 셈입니다.


그런가하면 박지영-홍아름-윤서-박정수는 여배우로서 힘든 몸싸움 장면임에도 불구, NG한번 없이 단 한번에 OK를 받아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박정수는 "체력적으로 소모가 많겠다"고 걱정하면서도 백전노장답게 현장을 이끌어갔고, 이로 인해 일사천리로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리허설에서부터 "꼼꼼히 살펴보자"는 박정수의 의견에 박지영, 홍아름, 윤서는 미리부터 동선을 맞춰보는 등 빛나는 호흡을 과시했습니다. 이후 네 배우들은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순간의 집중력을 발휘해 몸 사리지 않고 혼신의 열연을 펼쳤고, 스태프들은 "보고만 있어도 정말 오싹하다"며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박지영과 박정수는 항상 현장에서 후배 홍아름, 윤서와 의견을 주고받는 등 허물없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촬영이 끝나면 서로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하며 챙겨주는 네 여배우의 모습이 현장을 훈훈케 했다. 선후배간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나는 명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천국의 눈물' 11회 분은 15일(오늘)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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