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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골’ 호날두, 유로 예·본선 역대 득점 1위
입력 2014-11-15 09:59  | 수정 2014-11-15 10:34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가 아르메니아전 승리 후 홈 관중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파루)=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말 그대로 ‘살아있는 역사다. 포르투갈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선수권 예·본선 역대 최다득점자가 됐다.
포르투갈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아르메니아와의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016) 예선 I조 4주차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후반 27분 미드필더 나니(28·스포르팅 CP)의 도움을 받아 골 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아르메니아전 1골로 호날두는 유로 예·본선 37경기 23골로 최다득점자가 됐다. 경기당 85.8분을 소화한 강철 체력이다. 90분당 0.65골을 넣고 있다. 득점분포를 대회별로 보면 유로 2004 2골을 시작으로 유로 2008 9골-유로 2012 10골-유로 2016 2골이다.
본선만 따지면 호날두는 14경기 6골로 득점 공동 3위다. 유로 2004 2골-유로 2008 1골-유로 2012 3골 순서다. 경기당 83.4분을 뛰었고 90분당 0.46골이다.
미셸 플라티니(59·프랑스) UEFA 회장이 5경기 9골로 유로 본선 최다득점자다. 플라티니는 유로 84만 출전했다. 플라티니의 경기당 1.80골은 유로 본선 득점 상위 15명 중에 으뜸이다.
아르메니아전 승리로 포르투갈은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하여 I조 2위로 올라섰다. 유로 2016 예선 I조는 A~H조와 달리 6팀이 아닌 5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르투갈은 2주차에 경기에 없었기 때문에 2승 1무 1패 승점 7인 덴마크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6 예선 I조에서 3경기 2득점 1실점으로 수비는 좋으나 빈공에 허덕인다. 호날두는 예선 2경기 2골로 조국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덴마크와의 10월 15일 I조 3주차 원정(1-0승)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5분에 결승골을 넣었다.
호날두(7번)가 아르메니아전 승리 후 에데르(9번)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가운데는 페페. 사진(포르투갈 파루)=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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