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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11’ 우레이, ‘A매치 4경기 3골’…中 3승 2무
입력 2014-11-15 00:13  | 수정 2014-11-15 01:53
‘갤럭시 11’ 우레이.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공식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후반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했다. 중국축구대표팀이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와의 홈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23일 순위에서 중국은 88위, 뉴질랜드는 131위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42분 공격수 우레이(23·상하이 둥야)가 선제골을 넣었다. 우레이는 ‘삼성전자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선정한 ‘갤럭시 11에 포함되어 화제가 됐다.
아직 월드컵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경험은 없으나 우레이는 ‘중국의 마라도나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자국에서는 슈퍼스타다. 2014시즌 중국 1부리그에서 28경기 12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경기당 86분을 소화한 강철 체력과 90분당 공격포인트 0.82가 인상적이다.
2013 중국 1부리그에서도 우레이는 27경기 15골 5도움이었다. 이는 2013·2014 중국 1부리그 국내파 최다득점에 해당한다. 2014시즌에는 리그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전 선제골로 우레이는 10월 14일 파라과이와의 홈 평가전(2-1승) 결승골 이후 A매치 2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4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A매치 3골째다. 성인대표팀에 2010년 데뷔 후 A매치 19경기 5골이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후반 42분 공격수 크리스 우드(23·레스터 시티)가 동점을 만들어 우레이의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무산시켰다. 우드 역시 A매치 3경기 3골의 상승세다. 일본과의 3월 5일 원정평가전(2-4패)에서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진 우드는 동아시아 팀을 상대로 연거푸 강한 면모를 보였다.

비록 승리는 놓쳤으나 뉴질랜드와 비긴 중국은 3승 2무로 A매치 5경기 연속 무패가 됐다. 쿠웨이트·태국·파라과이를 격파했고 요르단과 비겼다.
2015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우즈베키스탄(65위)·사우디아라비아(97위)·북한(148위)과 함께 B조에 속해있다. B조 2위 안에 든다면 A조의 한국과 8강에서 만날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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