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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우종-서영우, 2014 FIBT 유럽컵 사상 첫 메달
입력 2014-11-14 17:04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유럽컵 2차대회에서 봅슬레이 2인승에 출전한 원윤종(왼쪽)과 서영우(오른쪽)가 사상 첫 메달을 목에걸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한국 봅슬레이의 대표주자 원윤종(29)-서영우(24·이상 경기연맹)조가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유럽컵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용(37)이 이끄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국제 봅슬레이연맹(FIBT) 유럽컵 2차대회에서 1차 레이스 52초40, 2차 레이스 52초43을 기록. 레이스 합계 1분44초83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 세계 40개 팀이 참가하고 그중 세계 TOP 10안에 드는 선수들이 참여한 유럽컵에서 한국대표팀은 애시 당초 메달획득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원윤종과 서영우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한국은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유럽컵에서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메달획득에 성공했다.
또한 함께 출전한 김동현(28)-석영진(25·이상 강원도청)도 합계 1분45초16의 기록으로 7위에 올라 선전했다.
이들의 놀라운 활약으로 아메리카컵에서만 메달을 따낸 전적 밖에 없는 한국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대표팀은 이달 말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리는 유럽컵 3.4차 대회를 마무리 한 뒤 12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다음달 6일 미국으로 이동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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