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장중 하락폭을 줄여 1940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14일 전일대비 15.37포인트(0.78%) 내린 1945.14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833억원과 239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가 3844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에서 2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에서 24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239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보험,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올랐고 대부분은 하락했다.
종이·목재, 은행, 음식료품, 서비스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비금속광물, 화학,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기계, 의약품, 철강·금속, 제조업,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올랐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만이 2.29% 올랐다.
나머지는 전일보다 떨어졌으며 특히 이날 상장한 삼성SDS가 차익 매물에 13.82%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2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더해 540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이날 전날보다 5.77포인트(1.05%) 떨어진 541.9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과 26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다음과 셀트리온이 2% 넘게 떨어졌고 컴투스도 3.17% 하락했다.
파라다이스, 동서, CJ오쇼핑, 이오테크닉스도 1% 이상 줄었다.
메디톡스와 GS홈쇼핑만이 1% 안쪽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3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더해 621개 종목이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100.5원에 마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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