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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공효진 “첫 연극 도전, 내 무덤 팠구나 싶었다”
입력 2014-11-14 15:36  | 수정 2014-11-14 17:42
사진=공효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인턴기자] ‘리타로 연극에 첫 도전하는 배우 공효진이 심경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진행된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이하 ‘리타) 제작발표회에는 연출 황재헌과 배우 전무송, 공효진, 강혜정이 참석했다.
이날 공효진은 너무 떨린다. 잠이 안 올 지경이었다. 처음 연극무대에 서는 거라 지금까지 했던 것과 느낌이 달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재활하고 쉬어야하는 시기였는데 조재현 선배랑 극장에 오니까 연극이 하고 싶었다”며 나도 객석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받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효진은 15년 간 스크린에 갇혀 살다가 라이브하게 관객을 만나게 되니 기대가 든다”면서도 하지만 막상 연습을 시작하고 나니 내 무덤을 판 거 같다. 이제 누워야할 거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리타는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갖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한 주부 미용사 리타와 권태로운 삶을 살고 있던 프랭크 교수가 만나, 점차 변화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연극이다. 전무송이 프랭크 교수 역을, 공효진과 강혜정이 리타 역을 맡는다. ‘리타는 오는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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