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펀치’ 김래원·김아중·조재현, 첫 만남 어땠나?…검사 포스 ‘물씬’
입력 2014-11-14 15:14 
사진 제공=SBS
[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등 인기 배우들이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로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펀치 제작진은 14일 오후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등 ‘펀치 출연진이 지난달 31일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첫 대본 리딩을 갖고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돌입했다”며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래원과 김아중은 블랙 의상을 차려입고 차분하게 대본을 읽고 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만큼 두 사람의 얼굴에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에 비해 조재현, 이한위, 장현성 등 중견 배우들을 여유를 보이며 리딩에 임해 눈길을 끈다.

‘펀치는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패션왕 ‘두 여자의 방 등을 연출한 SBS 이명우 PD가 새롭게 호흡을 맞출 작품으로 정글 같은 세상에서 상처투성이로 살던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을 담은 드라마다. 대검찰청 검사들의 인생을 건 뜨거운 승부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묵직한 메시지를 지닌 작품인만큼 배우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오후 9시에 진행된 이날 연습에는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이한위, 온주완, 서지혜, 박혁권, 장현성, 이기영, 송옥숙, 이영은 등 출연배우 모두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치렀다. 이들은 간단한 인사 후 곧바로 대본 리딩을 진행했고, 각자의 캐릭터를 밀도 있게 표현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고.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 역을 맡은 김래원과 정환의 전처로 동부지검 강력부 검사 신하경 역을 맡은 김아중은 차분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확한 발음 처리로 대본을 술술 읽기만 해도 맡은 역에 정확하게 빙의돼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공안검사 출신 검찰총장 이태준 역의 조재현은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맛깔 나는 연기로 주위의 감탄을 이끌었고, 이태준에게 최대의 적으로 꼽히는 법무부장관 윤지숙 역의 최명길은 캐릭터 분석을 모두 마친 듯 조재현과 날 선 대립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펀치의 유일한 쉼표 베테랑 검찰수사관 오동춘 역의 이한위는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현장을 활기차게 이끌었으며, 공안검사 출신으로 20년간 태준의 측근으로 활약한 조강재 역의 박혁권은 차분하지만 날카로운 내면연기로 안정감을 선사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배우들의 대본 연습에 처음 참여한 박경수 작가는 출연을 결정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작은 역이라도 한 분 한 분 살아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쓰겠다”고 밝혀 환호를 받았으며,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는 여기 계신 분들을 모시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정성이 있었다. 극중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옮겨줄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영광”이라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펀치는 ‘비밀의 문 후속으로 다음 달 중순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