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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 ATP파이널, 페더러-니시코리 4강 진출
입력 2014-11-14 10:42 
로저 페더러가 앤디 머레이를 꺾고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별들의 잔치 남자프로테니스(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65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에서 세계랭킹 6위 앤디 머레이(27·영국)을 누르고 단식 4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머레이를 2-0(6-0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페더러는 ‘테니스의 황제 답게 머레이에게 두 세트동안 한 게임만 내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56분 만에 가볍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B조 1위 4강행을 확정지어 준결승전에서 A조 2위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 대회는 세계랭킹 톱 랭커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대회로 8명이 2개조로 나뉘어 4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아시아의 테니스 왕자 니시코리(25·일본)는 다비드 페레르(32·스페인)에게 2-1(4-6,-6-4, 6-1)로 역전승을 거두어 2승 1패를 기록해 4강에 안착했다. 아시아 선수로서 최초로 투어 파이널스 단식에 출전한 니시코리는 역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니시코리 게이가 아시아 선수로서 최초로 다비드 페레르를 꺾고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 4강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News1
현재 A조에는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세계랭킹 4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와 세계랭킹 7위 토마스 베르디흐(29·체코)가 각각 1승 1패, 세계랭킹 9위 마린 실리치(29·크로아티아)가 2패를 기록중이다.
또한 조코비치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마치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세계랭킹 1위로 테니스의 제왕에 오르며 2014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된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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