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근 한국을 이긴 팀의 대결로 관심을 끈 14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코스타리카 평가전은 3-3 무승부 후 승부차기 7-6이라는 대접전 끝에 원정팀 코스타리카가 이겼다.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각각 12위와 8위를 기록한 강호다. 해당 경기는 평가전임에도 ‘90분 무승부 시 승부차기를 사전에 합의했다.
양 팀의 경기는 화끈한 난타전과 막판 드라마의 종합선물세트였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코스타리카였다. 전반 42분 공격수 알바로 사보리오(32·레알 솔트레이크 시티)가 동료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29·풀럼 FC)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과의 10월 14일 원정평가전(3-1승)에서 사보리오는 4분을 뛰었고 루이스는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간판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FC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도움을 동점 골로 연결했다. 수아레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징계로 9월 8일 한국 원정(1-0승)에 결장했다. 로드리게스는 왼쪽 미드필더로 24분을 소화했다.
반격에 나선 코스타리카는 1분 만에 루이스가 공격수 조엘 캠벨(22·아스널 FC)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앞서갔다. 캠벨은 한국전에서 중앙 공격수로 89분을 뛰었다.
그러나 이후 우루과이의 저력이 홈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폭발했다. 후반 19분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3분 후에는 수아레스와 쌍벽을 이루는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7·파리 생제르맹)가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30·리버 플레이트)의 도움을 역전 골로 만들었다.
히미네스는 한국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뛰며 결승골까지 넣었다. 카바니는 한국전에서 중앙 공격수로 57분을 소화했고 산체스는 한국전 명단에 없었다.
후반 정규시간 종료까지도 만회에 실패하여 패색이 짙었던 코스타리카는 추가시간에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사보리오가 미드필더 존 베네가스(26·LD 알라후엘렌세)의 동점 골을 도운 것이다. 베네가스는 한국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75분을 뛰었다.
승부차기 역시 모두 16명의 키커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우루과이는 5번 키커 미드필더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32·티그레스 UNAL)와 8번 키커 미드필더 구즈만 페레이라(23·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코스타리카는 1번 키커 미드필더 셀소 보르헤스(26·AIK 스톡홀름)가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홈에서 슛 11-6의 우위를 승리로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코너킥(8-2)과 유효슈팅(5-2)도 우세했다. 오프사이드가 4차례 나올 정도로 득점 및 상대 뒷공간 공략에 적극적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원정임에도 점유율 49%-51%로 거의 대등한 것이 인상적이다.
승부차기로 우열을 가리긴 했으나 공식전적은 무승부로 기록된다.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는 나란히 4승 2무로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라는 호조를 이어갔다. 가히 용호상박인 2팀이다.
[dogma01@maekyung.com]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각각 12위와 8위를 기록한 강호다. 해당 경기는 평가전임에도 ‘90분 무승부 시 승부차기를 사전에 합의했다.
양 팀의 경기는 화끈한 난타전과 막판 드라마의 종합선물세트였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코스타리카였다. 전반 42분 공격수 알바로 사보리오(32·레알 솔트레이크 시티)가 동료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29·풀럼 FC)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과의 10월 14일 원정평가전(3-1승)에서 사보리오는 4분을 뛰었고 루이스는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간판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FC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도움을 동점 골로 연결했다. 수아레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징계로 9월 8일 한국 원정(1-0승)에 결장했다. 로드리게스는 왼쪽 미드필더로 24분을 소화했다.
반격에 나선 코스타리카는 1분 만에 루이스가 공격수 조엘 캠벨(22·아스널 FC)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앞서갔다. 캠벨은 한국전에서 중앙 공격수로 89분을 뛰었다.
그러나 이후 우루과이의 저력이 홈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폭발했다. 후반 19분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3분 후에는 수아레스와 쌍벽을 이루는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7·파리 생제르맹)가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30·리버 플레이트)의 도움을 역전 골로 만들었다.
히미네스는 한국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뛰며 결승골까지 넣었다. 카바니는 한국전에서 중앙 공격수로 57분을 소화했고 산체스는 한국전 명단에 없었다.
후반 정규시간 종료까지도 만회에 실패하여 패색이 짙었던 코스타리카는 추가시간에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사보리오가 미드필더 존 베네가스(26·LD 알라후엘렌세)의 동점 골을 도운 것이다. 베네가스는 한국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75분을 뛰었다.
승부차기 역시 모두 16명의 키커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우루과이는 5번 키커 미드필더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32·티그레스 UNAL)와 8번 키커 미드필더 구즈만 페레이라(23·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코스타리카는 1번 키커 미드필더 셀소 보르헤스(26·AIK 스톡홀름)가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홈에서 슛 11-6의 우위를 승리로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코너킥(8-2)과 유효슈팅(5-2)도 우세했다. 오프사이드가 4차례 나올 정도로 득점 및 상대 뒷공간 공략에 적극적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원정임에도 점유율 49%-51%로 거의 대등한 것이 인상적이다.
승부차기로 우열을 가리긴 했으나 공식전적은 무승부로 기록된다.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는 나란히 4승 2무로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라는 호조를 이어갔다. 가히 용호상박인 2팀이다.
수아레스의 코스타리카전 대비 훈련 모습. 사진(우루과이 몬테비데오)=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